Q. 왜 결국 Fender Deluxe Reverb로 돌아오게 되나요?
Fender가 가장 잘하고 싶은 소리를 가장 균형 있게 담아낸 앰프이기 때문입니다. 더 큰 Twin Reverb도 있고 더 작은 Princeton Reverb도 있지만, 수많은 프로 기타리스트와 세션 연주자들은 오랫동안 Deluxe Reverb를 기준으로 삼아 왔습니다. 출력도 기능도 가격도 가장 앞선 앰프가 아닌데도 그렇습니다.
Q. Twin과 Princeton 사이에서 어떤 위치인가요?
정확히 그 가운데입니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 충분한 클린 헤드룸을 확보하면서도 볼륨을 조금만 더 올리면 Fender 특유의 자연스러운 브레이크업이 시작됩니다.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스튜디오에서도 잘 어울리며, 마이킹을 하면 큰 무대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Q. 왜 22와트였고 왜 6V6를 선택했나요?
6L6를 사용했다면 더 큰 헤드룸과 넓은 스케일을 얻었겠지만 대신 볼륨을 많이 올려야 출력관이 제 역할을 시작합니다. 반면 6V6는 훨씬 낮은 볼륨에서도 출력단의 움직임이 살아나 깨끗한 클린에서 자연스러운 브레이크업으로 이어지고, 피킹에 따라 깨끗함과 드라이브가 오갑니다.
Q. AB763 회로가 왜 기준으로 이야기되나요?
특정 대역을 과장하기보다 전체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한 설계이기 때문입니다. 맑은 고음과 단단한 저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중역 가운데 어느 한 부분도 과하게 강조하지 않아 어떤 기타를 연결해도 기본적인 균형이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싱글코일은 물론 험버커와도 잘 어울리는 이유입니다.
Q. Deluxe Reverb의 진공관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V1과 V2의 12AX7이 Normal과 Vibrato 채널 입력단을 맡고, V3의 12AT7이 스프링 리버브를 구동하며 V4의 12AX7이 리버브 리커버리와 추가 증폭을 담당합니다. V5는 트레몰로 발진, V6의 12AT7은 위상반전이며, 출력단은 6V6GT 두 개, 정류관은 GZ34(5AR4)입니다.
Q. 어느 자리가 앰프의 성격을 결정하나요?
특히 세 부분입니다. 입력단인 V1과 V2에서 피킹의 느낌과 음색의 첫인상이 만들어지고, 6V6 출력관에서 자연스러운 브레이크업과 탄력 있는 반응이 완성되며, GZ34 정류관이 Fender 특유의 부드럽고 유연한 연주감을 만듭니다. 선명한 클린은 브릴톤, 본연의 균형은 뉴톤, 따뜻한 중역은 비나톤이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