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톤 스튜디오Supro Delta King 12는 어떤 진공관으로 튜닝해야 하나요? | 튜브톤 스튜디오 | 서울 원효전자상가

앨프 진단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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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o Delta King 12는 어떤 진공관으로 튜닝해야 하나요?

Q. Supro Delta King 12는 어떤 진공관으로 튜닝해야 하나요?

Delta King 12는 프리앰프에 12AX7 하나, 출력단에 6L6 하나를 사용하는 아주 단순한 구성이며 일반적인 푸시풀 앰프와 달리 별도의 위상반전관도 없습니다. 그래서 볼 곳은 두 군데뿐입니다. 먼저 V1에서 소리의 방향을 잡고 그 변화가 마음에 들면 6L6까지 이어갑니다. 튜브톤 스튜디오의 1순위는 V1에 비나톤-A, 6L6에 뉴톤-B이며 2순위는 둘 다 뉴톤-B입니다.

Q. 이 앰프의 성격은 어떤가요?

12인치 스피커를 사용하는 15W 콤보로, 강하게 조여진 저역이나 빠르고 날카로운 어택보다는 중역에 적당한 살집이 있고 볼륨을 올렸을 때 크런치가 자연스럽게 붙는 쪽에 가깝습니다. 싱글엔디드 6L6 출력단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압축과 연주 반응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그렇다고 어둡거나 둔한 것은 아니어서 피킹의 윤곽은 살아 있고 클린에서 크런치로 넘어가는 과정도 자연스럽습니다. 두께와 부드러운 질감은 살리되 답답한 쪽으로는 가지 않는 이 균형이 Delta King의 장점입니다.

Q. 느슨하게 느껴지는 저역부터 잡아야 하지 않나요?

볼륨을 올리거나 저역이 많은 기타를 사용하면, 특히 험버커나 넥 픽업에서는 아래쪽이 조금 느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진공관으로 반응을 빠르게 만들고 저역을 정리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해서 중역의 살집과 자연스러운 압축까지 줄어든다면 Delta King의 장점도 함께 줄어듭니다. 그래서 약점을 없애는 쪽부터 시작하지 않고 이 앰프가 이미 잘하고 있는 중역과 크런치의 질감을 먼저 살립니다.

Q. 진공관이 두 개면 두 개를 모두 바꿔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V1의 12AX7만 바꾸고 평소 사용하던 기타와 앰프 세팅은 그대로 둔 채 피킹의 첫 느낌과 중역의 밀도, 크런치가 붙는 질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들어봅니다. 원하는 변화가 여기에서 충분히 만들어졌다면 그대로 사용해도 됩니다. 진공관이 두 개라고 해서 두 개를 모두 바꿔야 튜닝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Q. 출력관까지 바꾼다면 어떤 조합이 좋나요?

싱글엔디드 방식이라 출력관 매칭을 고민할 필요 없이 6L6 하나만 바꾸면 됩니다. V1 비나톤-A에 6L6 뉴톤-B를 추천합니다. V1에서 중역과 크런치 질감을 이미 살렸으므로 출력단에서는 그 성격을 다시 더하지 않고 균형과 생동감을 남겨두는 것입니다. Delta King의 싱글엔디드 출력단은 원래부터 두께와 압축감을 가지고 있어 6L6까지 비나톤으로 밀기보다 뉴톤-B로 받쳐주는 편이 목적에 더 잘 맞습니다. 앞에서 성격을 만들고 뒤에서 중심을 잡는 구성입니다.

Q. 지금 소리가 이미 마음에 든다면 어떻게 하나요?

굳이 비나톤 쪽으로 움직일 필요가 없습니다. V1과 6L6 모두 뉴톤-B로 가면 Delta King이 원래 가지고 있는 중역의 살집과 자연스러운 크런치는 그대로 두고 전체적인 중심을 정돈할 수 있습니다. 싱글코일과 험버커를 번갈아 사용하거나 클린과 크런치를 폭넓게 사용한다면 특정 성향을 강조하지 않는 이쪽이 오히려 편할 수 있습니다.

Q. 브릴톤은 왜 제외하나요?

브릴톤을 사용하면 피킹의 시작이 빨라지고 코드의 윤곽이 선명해지며 느슨하게 느껴졌던 저역도 조금 더 타이트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변화는 이번에 Delta King에서 살리려는 부분과 방향이 다릅니다. 이 앰프의 매력을 빠르고 단단하게 정리된 반응보다 중역의 살집과 자연스러운 압축, 부드럽게 이어지는 크런치에서 찾았기 때문에 기본 튜닝에서는 제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