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톤 스튜디오테스트 장비 수치만으로 기타용 진공관을 선별할 수 있나요? | 튜브톤 스튜디오 | 서울 원효전자상가

진공관 기초 지식

진공관 기초 지식

테스트 장비 수치만으로 기타용 진공관을 선별할 수 있나요?

Q. 테스트 장비 수치만으로 기타용 진공관을 선별할 수 있나요?

충분하지 않습니다. 테스트기는 플레이트 전류인 Ip와 Gm을 측정하고 노이즈와 마이크로포닉을 검사해 진공관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해 줍니다. 하지만 거의 동일한 수치가 나온 두 진공관도 실제 앰프에 꽂아 연주해 보면 반응이 서로 달랐습니다.

Q. 그러면 테스트기가 틀린 것인가요?

아닙니다. 테스트기는 측정하도록 만들어진 항목을 정확하게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테스트기가 아니라 우리가 테스트기에 너무 많은 답을 기대하고 있었다는 데 있었습니다. 진공관의 상태와 신뢰성을 판단하는 데는 여전히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Q. 테스트기가 답해 줄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요?

피킹에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는가, 드라이브는 어떤 식으로 시작되는가, 강하게 연주했을 때 음을 단단하게 지키는가 아니면 부드럽게 풀어내는가 같은 특징입니다. 이런 부분은 테스트기의 수치만으로 곧바로 판정할 수 없었습니다.

Q. 하나의 측정값으로 성향을 나눌 수는 없었나요?

Ip 하나만으로도 설명되지 않았고 Gm 하나만으로도 나눌 수 없었습니다. 여러 측정값이 서로 얽혀 있었고 그 관계도 단순히 높고 낮은 순서로 정리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었습니다. 수치가 조금 다른데도 연주할 때는 비슷한 특징을 보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Q. 기준을 만드는 일이 왜 그렇게 오래 걸렸나요?

한 번 들은 느낌은 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같은 판단을 수개월 뒤에도 반복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작업해도 같은 결과가 나와야 비로소 기준이라고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생산분이 들어와도 같은 결과가 나와야 작업 규격이 됩니다.

Q. 그래서 지금은 어떤 방식으로 선별하나요?

측정값과 청감은 서로 배치되는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측정은 진공관의 전기적 상태를 확인하는 기준이 되고, 청감은 실제 연주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확인하는 기준이 됩니다. 두 결과가 서로 같은 방향을 가리킬 때 비로소 하나의 판단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