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톤 스튜디오김종진(봄여름가을겨울)의 기타 톤과 진공관 미학은? | 튜브톤 스튜디오 | 서울 원효전자상가

뮤지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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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봄여름가을겨울)의 기타 톤과 진공관 미학은?

Q. 김종진(봄여름가을겨울)의 기타 톤과 진공관 미학은?

김종진의 기타 사운드는 시끄럽지 않으면서 섬세하고 단단합니다. 클린 톤이지만 공허하지 않고 라이트하게 드라이브가 걸려도 경박하지 않은데, 이런 도회적인 사운드는 진공관 앰프의 질감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한 데서 나옵니다. 재즈와 펑크, 블루스와 라운지의 경계에 선 쿨한 톤이 그의 음악적 특징입니다.

Q. 김종진은 어떤 앰프와 진공관을 사용했나요?

그가 오래 애용한 앰프는 Fender Twin Reverb와 Mesa Boogie Mark 시리즈로, 모두 6L6GC 출력관을 쓰는 고헤드룸 계열입니다. 특히 Twin Reverb는 깨끗하지만 따뜻한 사운드의 상징으로, 고출력에서도 클린 톤이 유지되며 미묘한 컴프레션과 공간감을 담아냅니다. 그 사운드를 감싸는 것이 바로 진공관의 배음 곡선입니다.

Q. 김종진의 톤에서 진공관 앰프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종진의 연주는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고 적당한 페달 게인과 손끝의 감도로 앰프의 반응을 길들이는데, 이는 진공관 앰프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트랜지스터 앰프는 그런 섬세한 터치에 즉각 반응하지 못합니다. '10년 동안의 여행'이나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따뜻하고 넓은 공간감은 중역이 밀도 있게 살아 있고 고역이 날카롭지 않은 6L6의 넓은 헤드룸 덕분입니다.

Q. 김종진은 진공관 선택에 얼마나 예민했나요?

김종진은 진공관 음색에 놀라울 만큼 예민한 뮤지션으로, 절친인 한상원과 함께 오디오 파트를 방문해 빈티지 출력관을 직접 고른 적이 있습니다. 그가 선택한 것은 당시에도 흔치 않던 진품 빈티지인 텅솔 5881 브라운베이스 NOS였고, '이 관은 드라이브가 깊고 고역이 좀 더 가볍게 풀리는 게 좋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Q. 김종진 톤에는 튜브톤 스튜디오의 어떤 진공관이 어울리나요?

깨끗하면서도 따뜻한 클린 톤을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뉴톤 B를 기준으로 추천합니다. 뉴톤 B는 Twin Reverb의 넓은 공간감과 Mesa Boogie Mark 시리즈의 균형감을 함께 살려 줍니다. 중역의 밀도와 배음을 더 풍부하게 원하면 비나톤 A가 어울리고, 브릴톤 B는 선명도는 높지만 특유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질감은 다소 줄어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