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톤 스튜디오ECC803S는 일반 12AX7과 어떻게 다른가요? | 튜브톤 스튜디오 | 서울 원효전자상가

진공관 종류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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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803S는 일반 12AX7과 어떻게 다른가요?

Q. ECC803S는 일반 12AX7과 어떻게 다른가요?

ECC803S는 고신뢰관으로 개발된 관으로, 기타 앰프에서는 12AX7 세계를 더 예민하게 만드는 특성이 있습니다. 배음이 길고 앰프 반응이 빠르며 한 음이 잘 안 죽는 집요함이 특징입니다. 브릴톤 방향의 ECC803S는 피킹 끝이 칼처럼 서고 앰프 공기가 긴장하며, 비나톤 방향에서는 천천히 녹아내리면서도 안쪽 긴장감이 사라지지 않는 독특한 특성을 보입니다.

Q. 브릴톤 방향의 ECC803S는 어떤 소리를 내나요?

브릴톤 방향의 ECC803S는 피킹 끝이 칼처럼 서고, 어택이 앞으로 튀어나오며 앰프 안쪽 공기가 긴장합니다. 특히 Marshall 계열이나 조금 거친 British 계열 앰프에서는 리프가 거의 벽을 긁는 느낌까지 나옵니다. 이를 두고 해상도가 좋다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확히는 해상도라기보다 앰프가 더 날카롭게 긴장하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Q. 비나톤 방향으로 가면 ECC803S는 어떻게 달라지나요?

비나톤 방향으로 내려가면 배음이 갑자기 느려지고, 리프가 칼처럼 튀어나가기보다 뒤쪽 공간 안에 오래 남습니다. 그런데 완전히 풀어지지는 않고 안쪽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남아 있습니다. 보통의 비나톤이 둥글고 느슨해지기 쉬운 것과 달리, ECC803S 기반 비나톤은 브릴톤적인 긴장을 품은 채 천천히 녹아내려 공간이 더 집요하게 느껴집니다.

Q. 뉴톤 방향의 ECC803S가 '가장 위험한 뉴톤'이라 불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뉴톤 방향의 ECC803S는 리프를 과하게 찢지 않는데도 한 음 한 음이 끝까지 살아남습니다. 브릴톤 같은 칼날은 아니지만 그 긴장감 자체는 죽지 않아서, 끝까지 중심을 유지하면서도 안쪽에서 계속 긴장하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어떤 연주자는 이를 오히려 가장 위험한 뉴톤처럼 느낍니다. 터치와 잔향, 앰프 반응의 미세한 흔들림까지 다루던 Jeff Beck 같은 연주자에게 어울리는 방향입니다.

Q. 같은 ECC803S인데 왜 방향이 완전히 갈라지나요?

같은 ECC803S라도 어느 방향으로 다루느냐에 따라 완전히 갈라집니다. 브릴톤 쪽으로 가면 리프 끝이 더 칼처럼 살아나고, 뉴톤 쪽으로 가면 끝까지 중심을 무너뜨리지 않은 채 긴장을 유지하며, 비나톤 쪽으로 내려가면 배음이 느리게 녹으면서도 안쪽 불씨는 꺼지지 않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ECC803S 자체가 아니라 그 긴장감을 어디로 끌고 갈 것인가이며, 브랜드보다 앰프 안쪽의 감정 방향을 먼저 듣게 됩니다.